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지만 정작 뚝 떨어졌던 기온은 다시 올라간다고 하네요. 아직 본격적인 겨울을 맞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. 이번 주 갈만한 곳들을 소개할게요
네이버 온스테이지 뮤지션들과 타 장르 창작자들의 콜라보레이션 <온스테이지 X>가 ‘마블링 스튜디오’라는 테마로 진행됩니다. 음악과 웹툰, 회화, 패션,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장르의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하여 하나의 공간과 공연을 완성하는 프로젝트. 지바노프, 레이든, 신박서클까지 3팀과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,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, 웹툰 작가 임현 등 10팀의 크리에이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.
KT&G 상상마당의 20세기 거장 시리즈 일곱 번째 기획전. 현대적 의미의 그래픽 디자인을 영국에 처음 선보인 디자인계의 전설 앨런 플레처의 한국 최초 회고 전시입니다. 50여 년간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긴 그가 <포춘 매거진>, IBM, 런던 로이즈, 빅토리아 & 앨버트 박물관 등과 작업한 무려 50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입니다.
롯데백화점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크랙 앤 칼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다채로운 색감, 귀여우면서도 독특한 설치미술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그들의 국내 첫 전시로 대담한 색상, 기하학적인 패턴을 다양한 형태와 스케일로 표현한 회화, 조형, 설치 등의 작업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. 이번 주말이 마지막입니다.